D.I.Y.자료실 (Do it yourself)

초보자도 쉽게 따라할 수 있는 에어컨 필터 교체기..

때마침 5000키로 정도 주행한 것 같아 에어컨 필터 점검을 해 보려 합니다.

회사 주차장에 주차하고 조수석 시트에 걸터 앉습니다.

먼저 글로브 박스 탈거를 합시다.

글로브 박스를 열고 내부를 깔끔하게 비운다음...

요 녀석을 살짝 제껴서 밀어주면 고무줄이 빠지면서 안으로 들어갑니다.

이제 글로브 박스를 완전히 빼 줘야겠죠..

근데....

..

..

탈거가 안됩니다.. 뭐지 이거...

급히 검색을 합니다.

다행히 유튜브에 동영상이 있습니다.

영상을 보니 완전히 이해가 갑니다.. 참 쉽네요..

근데...

..

..

영상처럼 안됩니다..

암만 힘줘도 안빠지고 더 힘주면 부서질 것 같습니다..

역시 마이너스의 손입니다..

포기하기로 합니다..

근데..

...

..

아까 뺐던 녀석이 뒤로 가서 나올 생각을 안합니다...

고무줄이군요... ..

아....

한 30분 별 짓을 다 해보다 뭐라도 없나 싶어

트렁크를 열어봅니다..

프라스틱 옷걸이가 있군요.. 세탁소 옷걸이라면 정말 좋겠지만..

언제나 그렇듯 현실은 가혹합니다..

잠시 고민하다 프라스틱 옷걸이를 부숩니다..

저 놈을 걸어서 뺄 수 있을만한 도구를 만든다음

다시 30분간 미친놈처럼 쑤셔대서 겨우 빼냅니다..

성공이군요..

초보자 여러분 영상처럼 안됩니다.

에어컨 필터 교체는 전문가에게 맡깁시다.

특히 사진에 저 놈 잘 못 빼면 지옥을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