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상필(서해) | 2022-02-04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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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 제가 결혼 안해봐서 모르는데...
진짜 저 이유 인가요???
항간에 말처럼 아내랑 아이들 같이 시댁이나 처가에 가는 주말이 그렇게 꿀인가요??
- 김보겸(개미리더) | 2022-02-04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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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님 연애는 해 보셨을것 같으니 연애 시절을 비유로 말씀드려볼께요.
여친이 집에와서 하룻밤 자고 간다고 했어요.
신나서 여친과 할꺼 다하고 재미있게 놀았죠. 다음날 오후에 여친이 돌아가야 하는데...... 갑자기 안색이 달라지면서
"오빠 하루만 더 있다 가야 겠는걸!"
"뭐 그래. 더 오래 놀면 나야 좋지 뭐"
그러고 다시 머리를 짜내어 여친과 하고 싶은걸 만들어 내고 예정에 없던 외식부터, 카페가서 차 마시고 다시 집에 와서 할꺼 다 하고 다음날이 되었는데
다음날도, "오빠 하루 더 자고 가야 할것 같아" 라며 집에 안가는 겁니다.
그게 일주일에서 한달 정도 지속되면요.
"하 ㅆㅂ 이년은 언제 집에 가는거야?" 라는 마음의 소리가 나올때가 됩니다.
왜냐면, 나 혼자 하고 싶었던 개인적인 취미생활, 친구들과의 한잔, 당구장에서 짱개 먹기등 여친이 같이 동행하면 불편한 일들이 계속 밀리게 되는 것이라서요.
근데 결혼 생활은, 여친이 계속 집에 안가는 생활의 연속입니다. 뭐 일주일 한달 안가는게 아니에요. 걍 계속 눌러 살고 있는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