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뜬금없이 G70 앉아본 소감....

예전에 에쿠스(아마 15년형인가) 잠깐 타면서 현대의 HUD를 체험해볼 기회가 있었는데...

BMW보단 아직 부족하지만 그래도 이정도면 시인성 괜찮고 내비도 되고 좋네 라고 생각했거든요.

하릴없이 돌아다니다가

현대 모터스튜디오에서 G70에 앉아봤는데....

앉은순간 이게 뭐지? 하는 HUD가 보이더군요.

왜곡도 심하고 흔들릴때는 상이 아예 늘어지더라구요....

에쿠스탈때보다 안좋아보이는게 왜그럴까 싶었습니다.

리뷰같은데선 다 좋다고하던데 뭘보고 좋다고한건지;

아니면 애들이 많이 타서 뭘로 가려놓은건가 싶기도 하구...

제눈이 이상한건지 잘 모르겠어요. (사진으로는 잘 안보입니다.)

그리고 스마트 자세제어인지 뭔지 시트조절을 자동으로 해주는 아주 기가막힌 옵션이 있는데,

다리길이에 컴플렉스가 있는 한국인을 위한 옵션임이 분명합니다....

이전에 G70발표전에 프라이빗 공개행사 할때, 리뷰글들에서 보이는 공통적인 말들이

저는 다리길이가 긴 편이라 뒷좌석에 앉았을 때 무릎이 불편하더군요 

그래서 그런가

저는 분명히 일반적인 한국인인데, 앉은키를 '작음'으로 해야 시트 앞뒤가 맞춰집니다.

제 키가 185정도라, 183-187로 조절한 후 앉은키 평균으로 놓고 조절했는데.......

무릎이 스티어링 컬럼(?, 계기판 아래쪽)에 닿습니다......

어이가 없어서 앉은키를 작음 으로 했는데 그제서야 다리공간이 확보가 되더군요.

대신에 포지션 자체는 잘 잡아주긴 합니다.

분명 모두에게 최적은 아니겠지만, 저런 시스템이 보급이 좀 되어서

아재들 여사님들 제대로 자세잡고 운전하면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네요.

그리고 그렇게 조절해놓은 후에 내려서 뒷좌석을 보니.......

그래도 카마로보단 많이 넓네요....ㅋㅋㅋ

주행은 테마시승으로 예약제라 아직 못해봤는데....조만간 해볼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