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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르렁 사운드 장착 완료 |
김보겸(개미리더) | 조회수 :4816 | 2019-01-18 (22:48) |
기억할께 V8~~~~ 아 근데 당췌 본넷을 열어봐야 V8티가 난다거나, 아침에 첫 시동걸며 딱 한번, 차가 빽빽한 공도에서 무섭게 가까워지는 앞차와 함께 3000알피엠 후반에서나 겨우 V8 소리를 내주는 순정배기는 도대체 V8을 구매한 기본 목적을 충족시켜주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오늘 볼라S로 장착하고 왔습니다. 카마로 성지급이라는 휠서X에서요. 천안에서 구리까지는 참 멀더군요. 첫째 구변후기 제법 확실한 스페셜 구변 통과법을 사용했음에도 99.88데시벨로 통과. 말그대로 아슬아슬한 턱걸이로 합격했네요. 한시간 반이 넘는 검사소의 웨이팅 라인은 흡사 골목식당 방송탄 맛집 대기줄 같더라구요. 지루한 대기시간을 오롱오롱 소리로 근근히 버티다가 겨우 마쳤네요. 둘째 볼라S 장착 후기 기본적인 소리는 중저음에 치중된 소리입니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실내 부밍이 없네요. 예열 완료후 아이들링은 오동동동 오동동동 소리 완만한 가속시는 으르르르 어러러러렁 풀가속은 여건상 못해봤으나 우와아아아앙 악셀오프 팝콘 소리도 잘 나옵니다. 음량이 크진 않지만 퍼벅퍼벅 존재감을 내며 튀어줍니다. 물론 2천 알펨 밑에서는 팝콘 못튀깁니다. 셋째 장착점 후기 그간 입 잘터는 매니져가 있는 튜닝숍에서 감내해야 하는 수많은 용품 권유 및 구석구석 차량 하자 찾아서 무시무시한 견적내주는 과한 친절함에 질리거나 그 반대로 차를 앞에 대고 내려도 본체만체 "개가 왔나? 소가 왔나?" 취급받는 을의 심정에 마음아파해 본적 많았죠. 뻑하면 차 두고 가라며 무슨 작업을 할지 내차의 어디를 만질지도 모르는 두려움. 겨우 차 찾고 나면 카울커버에서 발견되는 스패너, 컵홀더에서 발견되는 반쯤 남은 싸구려 캔커피, 대쉬보드에 소복히 쌓인 중국산 미세먼지 등등 예약시간에 딱 맞춰가도 작업하고 있던 차에서 손을 안 떼며 "조금 기다리셔야 겠는데요, 고객 대기실서 앉아 계시면 됩니다"라며 고객과의 약속시간 무시 근데 이런것을 오늘 방문한 휠서X에서는 하나도 경험할수 없었네요. 배기 장착은 대충 잡아도 20분 내외였습니다. 초 스피드 그 자체. 경험 풍부한 뒷범퍼 컷팅, 초 미세한 불균형도 찾아내겠다는 머플러 팁 좌우 앞뒤 위치 조정. 사장님은 물어본 말에는 성심성의껏 답변해주시는 친절함. 하지만 쓸데없이 고객 호구조사하지 않는 매너까지 장착된 모범적인 튜너의 모습. 여러가지로 만족스러운 작업이였습니다. 참고로 고객대기실의 멋진 레이싱 시뮬레이터는 참 탐이나데요. 아 나도 그런거 방에 하나 같다놓고 싶당 ㅎㅎ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