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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 없이는 들을 수 없는 사건 |
김호진(대수학) | 조회수 :5311 | 2019-03-12 (23:34) |
사건은 작년 12월 14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드라이빙 데이를 위해 윈터타이어를 순정타이어로 교환할 곳을 찾고있었습니다. 공주에서는 큰 타이어집도 안해주더군요. 세종으로 향했습니다. 타이어뱅크로 들어가서 교환이 되는지 물어보았는데 교환작업이 어렵다면서 선심쓰듯 얼마에 해주겠다고 하더군요~ 요기구나 싶어 교환을 했습니다. 16일. 다시 윈터로 갈아끼우기 위해 다시 타이어뱅크로 갔고 아무 문제 없이 잘 마무리가 된줄 알았습니다. 2019년 3월 9일. 다시 순정타이어로 갈아 끼우기위해 창고에 넣어두었던 순정타이어를 동생 차에 싣고 작년 그 타이어뱅크로 향했죠. 하지만 순정 타이어를 보더니 갈아줄수 없다고 하네요. 10%정도 남아서 안전상의 이유로 돈 받고 바꿔줄수 없다고 합니다. '괜찮다', '쫌만 더 타고 바꾸겠다' 아무리 이야기를 해도 안바꿔주겠다더군요. 당시 타이어 상태입니다. 단톡방에 물어봐도 아직은 더 탈수 있다고 하고 안바꿔줄정도는 아니라고 해서 계속 바꿔달라고했지만 거부당하고 결국 집으로 돌아오게되었습니다. 12일. 어쩔 수 없이 m2로 타이어를 싣고 향했습니다. 타이어를 탈부착하면서 발견하게 된 가슴아픈 장면 아마 탈착하면서 찢어졌을 꺼라고 하셨습니다. '아...그래서 안갈아준거구나' 깨달았습니다. 그 타이어뱅크가 작년 12월 16일 순정을 탈착하면서 찢어놓고 입 싹닫고 있었는데 다시 그 타이어를 들고오니 들통이 날까봐 안갈아준 것이구나... 타이어뱅크는 믿고 거른다는 말을 이제야 깨달았습니다. 가슴은 아프고 속상하지만 가지고가서 따져봐야 발뺌하겠고 그래봐야 혼자 속만 썩을 것 같아서...그냥 '새 휠타야를 빨리 사야겠구나' '이쁜거 사야지'하며 삭힙니다ㅠ 모든 타이어뱅크가 그렇지는 않지만 제가 간 곳은 절대 가지마세요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