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롭게 의견을 나누세요
Home > 커뮤니티 > 자유게시판
2019년 마지막 인제스피디움 주행 (feat. 한국타이어RS3) |
박대성(snfinder) | 조회수 :4455 | 2019-12-31 (15:31) |
안녕하셔요~ 지난주에 2019년 정말 마지막 인제스피디움 스포츠 주행을 다녀왔습니다. (지난번에 겨울 마지막 주행이 될거 같다 그랬었는데 이렇게 양치기 소년이 되어 죄송합니다^^;;ㅋㅋ) 이번에도 정말 끝까지 고민고민하다 날씨예보가 생각보다 너무 좋고, 연말이라 아무래도 비교적 덜 붐비지 않을까 (흔치 않은 좋은 기회이지 않을까) 하는 기대로 큰맘먹고 연차소진하며 다녀왔는데요~ 정말 탁월한 선택이었던 듯 싶습니다! 날이 일단 너무 좋았고 차도 별로 붐비지 않은 간만에 정~말 괜찮은 주행조건이었네요! 다만 이번에도 체력이 많이 떨어져 있는 상태로, 건강이 다소 좋지않은 상태에서 무리해서 다녀와서 고생을 좀 많이 했네요ㅠㅜ 이번에 처음으로 한국타이어RS3(전255/40/20, 후285/35/20)로 갈아신고 주행을 해보았습니다!! 사실 장착중인 미쉐린ps4s가 전륜은 아직 2~3세션은 충분히 더 주행가능한 상태였는데, 반면 후륜이 많이 닳아 지난번에도 오버스티어가 너무 나서 어차피 이상태로는 주행해봐야 큰의미 없을거 같아 그냥 다 포기하고 전후륜 모두 새 RS3로 한 번 가보았습니다. 그 치과 의사 드라이버 김주영님의 주행후기를 보면 RS3 장착시 캠버를 넘 크게 줄 경우 훨하우스내 부품들과의 접촉으로 타이어 숄더가 작살난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어서, 약간 조마조마하면서 전륜캠버 -1.5도로 주었습니다. (기존에 캠버가 최대 -2.5도정도였습니다) 전륜 캠버 -1.5도 토아웃 -1mm 후륜 캠버 -1.5도 토제로0mm 이것이 제가 세팅한 얼라인먼트이고 다행이 이 셋업으로는 결과적으로 특별히 간섭이나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후아~ 다행 ^^;;ㅎㅎ) 다만 캠버를 더 주지 못해 아쉽긴한데 과연 어느정도까지가 간섭이 나지 않는 안정권인지 잘 몰라 애매하고 굳이 위험을 무릅쓰고 싶지 않아 일단 이렇게 갔네요.. 이번에 공기압도 좀더 자신감있게 낮추었습니다. (그래도 검색해본 평들이 있으니 훨씬 덜 부담스럽게 좀더 편히 낮출 수 있었습니다ㅎㅎ) 주행전냉간 28-29 주행후열간 35-37 새 타이어라 엄청 미끄럽고 그럴줄알았는데 그정도는 아니었고, 2-3세션 타니 어느정도 적응되어 기록이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기록도 평균적으로 ~1초정도가 바로 당겨지네요. 지난 ps4s는 평균적으로는 54초대였는데 이번 rs3와는 평균적으로 53초대가 잘 나오네요 (실력이 향상된거라기보단 순전히 타이어빨!! ㅎㅎ) 일단 결론적으로 역시 서킷에서는 ps4s보다는 낫네요. 머 당연한이야기인거죠?^^; (물론 제가 RS3로 바꾼 가장 큰 이유가 가격과 내구성때문이었습니다. ps4s여러모로 정말 좋지만, 숄더가 처 뜯기는것을 비싼돈 주고 학습한 상태이기도 하고 또 그 두려움 때문에 공기압도 많이 낮추지는 못하고 심리적으로도 언더를 많이 내며 막들이밀며 타기엔 부담이 많이 되고 다소 위축되고 그런 경향이 있었습니다.. 물론 RS3도 머 엄청 저렴한건 아니지만 그래도 내구성까지 같이 고려하면 역시 비용적인 측면에서 결국 상대적으로는 ps4s대비 상당히 나은듯 싶습니다.) 음 머 얼라인먼트의 아쉬움이 아직 좀 있지만요.. (과연 안전한 최적 최대 캠버값이 얼마나 될지.. 또한 이때 안전한 토아웃 값은?) 아 근데 사실 주행 초반에는 그립도 잘 안나오고 뭔가 일정하지않은 앞뒤로 울렁울렁하는 느낌도 나고 노면에 달라붙어 있다는 느낌보단 뭔가 바닥에 너무 문대어 지는 느낌이 많고 (물론 정확한 측정이 아니라 한낱 허접한 제 몸뚱아리 체감 느낌뿐이지만, ps4s는 딱 한두랩은 정말 바닥에 촥 달라붙어 쫀디기같은 안정적이고 선형적인 그 느낌이 정말 좋았거든요^^; (물론 제가 타이어 경험치도 미천하고 또 한날에 동시에 번갈아 타본것도 아니어서 개인적인 체감/판단 바이어스가 있을 확률 큼)) 소음도 상당히 심하고 해서 아 이거 뭐야 그랬는데 두어세션후 좀 마모가 된 상태로 타니 상당히 만족스럽고, 쫀쫀해지고 언더를 꽤 많이 내며 막타도 잘버티며 숄더가 처 뜯기거나 할거 같진 않은 느낌적인 느낌에 심리적으로도 만족스러웠습니다. (결국 이정도의 차이가 날거라면 진즉에 RS3로 넘어올껄 하는 생각마저 들었습니다. 허접한 예측이지만 그래도 아마 ps4s로 타던 세션수에 비해 거의 2배는 가까이 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지금처럼 상대적으로 더 공기압 낮게 주고 더 심하게 언더 내면서 타도요.. ) 아 물론 일상주행용으로는 ps4s대비 큰 소음에 진동에 약간 노면도 훨많이 타고 낮은 기온에서 불안한 느낌이 확실히 더 심한듯 하네요.. 어쨌거나 저쨌거나 숄더 처뜯김의 공포에서 벗어나서 일단은 심리적으로 대만족입니다! ^^;;; -여기 편집한 베랩 영상 2개 또 첨부해 봅니다: 1:53.0 주행 1:52.9 주행 (막코 실패 후 c8소리 또 죄송합니다^^;; ㅜㅠ.. 보통 마지막 헤어핀을 탈출하며 계속 초록불과 함께 꽤 큰 시간차가 보이면 그때부터 심장이 막 쿵쾅쿵쾅*.* 빨리 뛰면서 급 긴장하게 되어 막코를 오바로 진입하게 되어 실패하는 경우가 꽤 발생하네요ㅋㅋㅋ ㅠㅜ 진입하며 연석탈때 그래도 ~110정도로는 줄여야하는데 맘이 급하고 욕심이 생기니 계속 오버스피드 진입 ㅜㅡㅠ) 물론 타이어빨, 기름무게빨(막랩에 딱 한칸남음)이긴 했지만, 또 막코 실수만 없었어도 어떻게 확실히 52초대 중반 진입이었는데 아쉽지만 그래도 수치상으로 어쨌든 52.9초로 일단 완전 끄트머리긴하나 52초대로 진입은 완료해서 기분은 좋네요.. ^^ㅎㅎ -circuit tools 앱을 이용한 위 두랩들(1:53.0 vs 1:52.9)간의 비교: 저번에 조언해주셨던대로 역시 8번점프연석을 어떻게 공략하느냐에 따라 상당한 랩타임 향상이 발생하네요! 물론 막코 폭망으로 누적해온 -0.6초가 그냥 날아갔지만요 ㅠㅜ (영상보시면 택시차량이 일부러 신경써주셔서 양보까지 잘해주셨거든요 ㅠㅜ 엉엉) 아 그리고 타이어 자신감?때문인지 이제 첫코너들도 무언가 좀더 당길 수 있을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circuit tools 앱을 이용한 지난번 주행 베랩(1:53.8)과의 비교: 역시 전반적으로 대부분의 구간에서 다 나은 모습이네요 (아 같이 다 망한 막코는 빼고요 ㅎㅎ) 물론 이건 순전히 타이어빨! ㅎㅎㅎ rs3 vs. ps4s 어쨌든 올 한 해 카마로와 함께 신나게 서킷 라이프를 즐길 수 있어서 적어도 취미생활면에서는 정말 감사하고 행복하고 만족스런 한 해였습니다! 그럼 2019년 마지막날 잘 마무리하시고 다가오는 2020년 새해 잘 맞이하시길 바랍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