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겸(개미리더) | 2019-10-15 17:03-
엔진오일 교환시 플러싱을 권유하는 업체는 그날 저녁 소고기 회식이 하고 싶어서 권유하는 겁니다.
엔진 오일이 100% 교환된다고 감언이설을 써가면서 유혹하죠.
하지만 엔진을 분해하어 오버홀하지 않는한 100%교환은 불가능합니다. 엔진오일로 형성된 유막은 주요 마찰부에 집중되어 있는데 그 틈새가 수 미크론 단위(1000분의 1mm)입니다. 이런 유막은 모세관 현상 및 표면장력 효과에 의해 붙어있기 때문에 두 마찰하는 부품을 물리적으로 멀리 떼놓지 않는한 흘러나오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엔진오일 100% 교환은 잊어버리시고 제때 정량 교환해주시면 됩니다.
- ┗ 김덕훈(밍구아빠) | 2019-10-16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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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고기 회식" 부분에서 빵 터지고 갑니다.
좋은 정보 감사드리며, 어마무시한 필력에 감탄합니다~!
- 고유동(까롱이) | 2019-10-15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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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오일 교환할때 4리터짜리 4개 사서 한통은 드레인 열어둔채로 흘려봤는데, 검은 오일이 더 빠지는게 눈에 보였습니다. 최소 1리터정도는 그냥 그런식으로 흘려서 잔유를 좀 더 빼주시는 방법도 괜춘하다 하더라구요.
- ┗ 김보겸(개미리더) | 2019-10-16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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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동님의 방법도 나쁜 방법은 아닙니다. 4리터 짜리 4개 사시면 한 6리터는 플러싱 용도로 사용이 가능하네요.
다만 문제는 엔진 좌뱅크 쪽(본넷 열고 엔진 봤을때 우측쪽 헤드)만 플러싱이 된다는 의미입니다. 왜냐면 엔진 오일 주입구가 V형 엔진의 좌측 뱅크 헤드에 있거든요.
때문에 결국 검은 오일이 더 빠진다 하더라도 엔진의 일부분만 추가 교환되는 것이지 100%교환을 이뤄내지 못합니다.
저라면 엔진오일 교환율 수%를 위해 돈을 더 지불하는 것보다 다음 엔진 오일 교환 주기를 조금 더 짧게 가져가는 편이 더 이롭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 ┗ 고유동(까롱이) | 2019-10-17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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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그렇군요...몰랐던 부분인데 감사합니다. ㅎㅎ
전 그냥 싼? 오일로 가는터라 사실 4리터 가격에 대한 부담은 상대적으로 적습니다. ㅎㅎ 그럼 혹시 드래인볼트를 닫고 4리터 부어넣은 다음 다시 빼내면 좀 더 양쪽 뱅크 잔유 제거에 도움이 될까요?
- ┗ 김보겸(개미리더) | 2019-10-1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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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동님의 리플을 다시 한번 유심히 읽어보니 "드레인볼트를 닫고 4리터 부어넣은 다음 다시 빼내면"에서 살짝 헷갈립니다.
쓰던 엔진오일을 다 배출후 드레인볼트를 잠그고 나서 4리터를 부어넣은 다음 다시 뺀다 : 4리터를 부어 넣은 다음 그대로 아무것도 안하고 다시 빼는건 잔유제거에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4리터를 부어넣은 다음 엔진을 일정시간 공회전을 시켜야 해요.
문제는 엔진오일이 모두 배출되어 텅 비어있는 엔진에 엔진오일을 4리터만 부어넣으면 오일량 부족으로 엔진오일 순환이 안되고 최악의 경우 엔진이 늘어붙거나 마찰면에 심각한 마멸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필히 10리터를 부어 넣으시고 엔진 공회전을 시켜주세요. 필요시 악셀링을 좀 해서 엔진RPM을 올리면 잔유 제거에 도움이 됩니다.
- ┗ 김보겸(개미리더) | 2019-10-17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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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그렇습니다.
드레인 플러그 잠근후 오일량 게이지의 F선까지 부어 넣고 약 5~10분 정도 엔진을 공회전 시킨후, 다시 오일을 일부분 배출
위의 절차를 반복하면 할 수록 잔유 제거에 상당한 도움이 됩니다.
그런데 16리터라는 양이 살짝 애매해요. 중간 작업이 조금 번거로워지거든요.
만약 저라면 20리터를 사서 10리터 붓고 엔진 공회전 시킨후 전부 배출시킨후, 나머지 10리터를 부어서 오일양을 맞출것 같네요. 두번 엔진 오일 교환 작업으로 끝날수 있거든요.
그런데 16리터면, 처음에 두통반(10리터) 붓고 엔진 공회전 시킨후 다시 오일을 배출시킬때, 4리터만 정확히 배출시켜야 해요. 왜냐면 남은 오일은 6리터 밖에 없거든요.
이 4리터를 정확히 배출시키는 작업이 만만치 않을 겁니다. 여러가지 방법 및 편법이 있어야 하겠지만 20리터 구매해서 교환하는 것보다 많이 번거롭고 복잡할 겁니다
최현우(연사이어인) | 조회수 :5884 | 2019-10-14 (13:19)
김도영(SunShine) | 2019-10-14 14:01
김수덕(누리윙) | 2019-10-15 0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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