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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마로ss 써킷 어택및 투어(?)기 |
공석희(깨몽) | 조회수 :4754 | 2016-10-28 (17:48) |
앞에쓴 시승기에 이어 씁니다.. 그동안 블라블라 하다가 어제 목요일 시간이 되서 2600킬로 정도 된 카마로를 가지고 인제 써킷을 다녀왔습니다. 근 6개월이 넘게 써킷을 여러 사정상 못가다가 가는 길이라 써킷안에서 길 잃어버리믄 어떻게 하나 하는 걱정도.. ㅋㅋ 인제에서 아마 우리나라 최초이자 아직 한대밖에 없는 파란색 카마로 차주 퍼포팩님을 만나서 인사도 했습니다. 제가 오해를 해서 파란색 카마로 차주분을 퍼포팩님과 다른 아이디로 기억을 해서.. 잠시 어리둥절하기도 ㅎㅎ 역시 각설하고. 카마로를 구매한 이유가 써킷을 주로 타려는 용도이고 여러가지 튜닝하는거 싫어하고 순정위주로 차를 타지만 써킷을 재미지게 타기위해서는 쿨링파트나 써스펜션은 안하고 탈수가 없는 상황인데 그런거 없이 트랙데이 정도로 탈수있는 차가 아시다시피 흔하지가 않습니다. 그런데 카마로가 딱 출시되면서 여러 고민과 결정을 매우 단순하게 만든거죠. 처음 차도 못보고 구매하는 입장에서 모터트렌드의 애국심(?) 넘치는듯 보이는 동영상을 보면서 가격이 반값이니 성능은 80프로만 나오면 이 선택은 옳은것이 된다는 판단을 합니다. 소모품이야 엠보다 비싸지는 않을거고 기름값과 타이어 패드는 어느차를 사던지 달린만큼, 세운만큼(?), 돌린만큼 쓰는거니깐 말이죠.. 출고된 타이어를 그냥 빼기도 뭐하고 패드도 마찬가지고 타이어하고 패드는 사실 구할수도 없는 상황... 어차피 6개월이상 쉬었고 워밍업한다는 생각으로 도풍판 하나 장착하고 인제 출동합니다.. 라이센스 갱신하고..- 이론수업 늦게 들어갔다고 눈총 좀 받고 ㅎㅎㅎ 2,4세션은 들어가서 투어(?) 좀 하고 ㅎㅎㅎ -- 이부분은 글 끝에 다시 쓰도록 하겠습니다. 점심먹고 6세션에 타임어택을 해봅니다. 차 상태는 타이어 포함 팩토리순정 어제가 처음이라 TCS하고 스태빌리트트랙은 모두 켜놓은 상태 모드는 트랙모드 미션은 그냥 D 모드.. 날씨는 한낮이라 외기온도 18도에 땡볓인데.... 첫어택 1분 56초 2 두번째 어택 1번에서 과진입 언더나서 안전지대 순찰을... 1분 58초대 세번째 어택 안전장치의 답답한 마음에 TCS만 오프하고 어택. 마지막 다운힐 헤어핀 탈출까지 아주 좋았으나 탈출하고 보니 막판 중고속 좌커브에 길막차량 ㅠㅠ 라인대로 ㅠㅠ 라이센스 교육할때 라인대로 가면 알아서 피해간다 머 이렇게 교육은 하는데 하필이면 어택할때 ㅠㅠ 어택실패 1분 56초 8 팩토리에서 나온 순정상태로 아직 익숙하지 않은데 이정도가 나와주니 카마로의 선택은 틀리지 않은거 같네요 ㅎㅎㅎ 1. 수동모드는 8단이라 기어비가 촘촘해서 오히려 자칫 실수하면(이라쓰고 매번 실수라 읽는다) 퓨얼컷이 되어 어설프게 쓰느니 오토모드가 나을듯합니다. 2. 안전장치를 다 킨경우 언더가 많이 나고 탈출시 생각보다 제어 많이 들어옵니다 (반대로 공도에서 탈때는 매우 안전할듯하네요 ㅎㅎㅎ 3. tcs만 끈경우는 991의 스포츠플러스 모드와 비스므리 합니다. 살짝의 흐름은 용인하지만 그게 넘어가면 제어 들어옵니다. 당분간은 이상태로 타야할듯합니다. 4. 휠은 19인치로 타이어는 써킷용으로 끼우고 전륜 캠버만 조금더 넣은 상태로 익숙해지면 매우 좋은초가 나올거 같습니다. 써킷 투어(?)기.. 일전에 어느 회원님이 써킷을 처음 타시면서 투어모드로 타셨다는 글을 올리셨길래 좀 짠하기도 하고 재미있기도 하고 머 그랬던 기억이 납니다.. 길들이기에는 스포츠모드로만 다녔기 때문에 처음 트랙에 들어갈때 모드변경하고 들어가게 됩니다. 첫세션을 타고보니 차가 생각보다 반응이 많이 느리네요.. 먼가 선택을 잘못했구나 생각이 빡~들고, 미션은 머 이따구를... 미쿡할배들이나 몰아야할 미션을 왜 여기에? 처음 어택하니깐 1분 58초 8... 이걸 좋게 봐야하나.. 써킷용타야끼면 한 2초주나? 머 이런생각으로 두번째 세션에 들어가게 됩니다.. 그래 오토모드는 좀 글킨하니 수동모드로 들어가보자.. 이런.. 수동모드도 다운시프트가... 탈출할때 다운시프트한게 탈출하고 나서 다운이 되고. 안전장치는 안전을 위한거 라기 보다 액셀만 밟나 안밟나만 감시하는거 아닐까.. 머 이런.. 차도 좀 병신같고,, 나도 오랫만에 와서 좀 병.... 인가 보다 포기를 합니다. 코너 진입속도를 최대한 낮추는 라인으로 수정해서 타야겠다.. 머 어쩌겠어 차가 나한테 못맞추니 내가 차에 맞추어서 타야지.. 이런 생각으로 오전세션을 마치고 나옵니다... 문제는 점심을 먹느라 스포츠모드로 변경하고 다녀와서 오후 첫세션 감이나 잡고 집에가자는 마음에 다시 모드변경을 하는데....... 트랙모드로 올리니 계기판에 Tr이 따악~~ 엥? 그럼 아까 그 T 는 뭐지? 순간 스쳐지나가는... 이거 그 택시말고 버스로 주로한다는... 관광모드?.. 허거덕..... 순간 뒤통수 한대 맞은 느낌과 같이... 나 오늘 오전에 머한거니... ㅋㅋㅋ 아니나 다를까 미션반응속도하고 변속시점 판이하게 달라지고 알피엠 좀 올렸더니 계기판에 열나게 달리는 로직으로 변경한다는 문구가 따악.. ㅋ 아 차랑 미리 좀 친해질껄..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ㅎㅎㅎ 결론 카마로의 선택은 옳았던거 같습니다. 안전장치 끄고 끄고 탈만큼 익숙해지고 휠 타이어, 패드, 약간의 얼라인먼트 세팅이면 매우 즐거운 써킷라이프를 할수 있을거 같습니다... 써스가 순정이라 오고 갈때도 매우 편하다는 장점은 보너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