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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박 다운 스프링 체험기....일까나.... |
구자홍(부산노블) | 조회수 :5094 | 2016-12-28 (20:12) |
리뷰라 할 것도 없지만 BMR에 비해 아이박 리뷰가 너무 없어 200키로정도 타 보고 느낀 점을 간략히 적어봅니다. 아이박의 역사 (<-눌러보시면.... 예.. 그렇다는군요..) 저는 우선 스프링에 대한 경험이 거의 없습니다. 그래서 주관적인 느낌을 적습니다. 전문적인 지식을 가지신 분들은 보시기에 불편하실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양해 부탁드립니다. 저는 이전 차량들을 탈 때 스프링은 스톰과 테인을 아주 짧게 사용해봤고.. 이후에는 모두 일체형 셋팅으로 다녔습니다. 우리가 흔히들 다운 스프링이라고 부르는 녀석들이 실제로는 퍼포먼스 스프링이라고 부른다는군요 -_-;; 카마로를 처음 받고 길들이기 이후 Y50 전 후로 주행 해 본 느낌은 이랬습니다. 1. 잡긴 잘 잡는데 뭔가 불안하다.... 2. 돌아가긴 돌아 가는데 뭔가 불안하다... 3. 이거 완전 물침대 ㅠ.ㅠ;; MRC가 그렇게 좋다고 하는데 일체형 쇼바를 구매하는 것은 뭔가 MRC에 대한 예의가 아닌것도 같고.. 뭔가 주르륵 연결 돼 있는 배선에 캔슬러를 걸기도 찝찝하고.. 그렇게 찾아보니 스프링 교체로 큰 만족을 얻을 수 있다는 정보를 홈페이지에서 얻고.. 제가 원하는 승차감이나 자세를 잡아보기 위해 BMR스프링을 구매하려고 했으나.... 직구는 뭔가 못할 것 같고 공구는 실패 업체는 장착없이는 판매를 안하신다고 ㅠ.ㅠ;; 기대없이 홈페이지를 보다 아이박 공구를 보고 얼른 구매했습니다. 차고가 BMR보다 더 낮아진다는게 제일 불안했지만 하체를 보고 이거 뭔가 괜찮을 것 같다는 느낌적인 느낌이 들었습니다. 왜냐.. 우선 하체에 걸릴 부분 (대빵만한 프레임 볼트라던가)이 없어 보였고... 제일 중요한 것은 전 차량 타이어 높이보다 카마로 타이어 높이가 쥐똥만큼 높습니다!!! (<- 이거도 눌러보세요) 괜찮겠지라는 안일한 정신 상태로 어제 오후 퇴근 후에 샵으로 갔습니다. 두둥!!! 뭔가 포장이 신발 박스 같은 느낌입니다.. 열어보니 보증서 (솔직히 이 부분은 감동이었습니다. 정품이라는 냄새가 풀풀나지만 스프링에 워런티가 필요할까요;;) 색이 좀 아쉽기도 했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프로킷은 검정 스포츠는 빨강이군요.. (스포츠가 좀 더 하드하고 더 내려온다고 합니다.) 서둘러 순정 차고 측정을 옛부터 전해 내려오는 과학적인 방법으로 시도했습니다. 후륜 이라고 적었지만 솔직히 전륜인지 후륜인지 모르겠습니다.. 죄송합니다. 일단 뒤가 더 낮았다는 것은 분명합니다. 오디오 장착 차량이라 30~40키로 정도 짐을 싣고 다니는 것과 같습니다. 어찌 어찌 해서 장착을 끝내고.. 중간에 범프스탑때문에 디토즈 이재근님께 전화를 드렸습니다. 불편해하실까봐 걱정했는데 너무 친절히 도와주셔서 감사했습니다. ^^ 중간이라고 적긴 했지만 끼우려면 재작업 해야하는 상황이라 MRC에는 안끼워도 된다는 말씀이 어찌나 반갑던지요.. 장착 후는 과학이고 뭐고 없습니다. 기냥 찍습니다. 전륜 후륜... 이쯤되면 진짜 사진이 돌아갔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장착하고 나서 좀 불안했습니다. 너무 낮다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뒤는 손가락 한갭니다. 간섭생기면 무조건 순정으로 돌아가야지라는 생각과 재작업비가 머리속을 맴돌지만 일은 벌써 저질러버렸고.. 테스트는 실전과 같이... 비장한 마음으로 다음 날 새벽 출근을 합니다. 1. 집 앞 짧고 높은 이거는 진짜 구청에 민원 넣어야 하는 것 아닌가 하는 고민이 들게 하는 방지턱. 이 전 차량은 심하게 낮췄을 때 간섭이 있었고 대각 신공으로 넘다가 너무 스트레스를 받아서 그냥 올리고 탔습니다. 카마로로 올라탔습니다. 다운 차량 타시는 분들 아실 겁니다. 앞 바퀴와 뒷 바퀴 사이에 높은 방지턱이 들어가면... 그 불안감.. 진짜 쫄았는데 간섭없이 넘었습니다. 2. 회사 주차빌딩 내가 직접 사포로 갈아내고 싶은 오르막에서 평지로 진입하는 구간 이전 차량은 심하게 낮췄을 때 조수석에 탑승자 있으면 간섭, 다이렉트로 내려오면 간섭 대각선이나 후진으로 내려오면 괜찮지만 이젠 양 옆으로 주차하는 차들 때문에 불가능 합니다. 카마로로 올라타기전에... 너무 궁금했습니다. 간섭이 날지 안날지 안난다면 얼마나 여유가 있을지도... 그래서.. 회사 동생님께 부탁을 했습니다. 내려올 때 얼마나 남는지 봐 달라고 말이죠. 결과적으로는 간섭은 없었고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여유가 있었습니다. 저는 그래서 이 정도는 탈만하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다운 스프링 끼면서 제일 걱정하는게 간섭 스트레스 아니겠습니까. 내 차가 저길 지나갈 수 있을까하는 생각에 옆에 동승자라도 있으면 진 땀이 뻘뻘나죠.. 하부 긁히는 소리는 언제들어도 적응이 안됩니다. 승차감은 개인적인 부분이라 다른 분의 의견과는 다를 수도 있습니다. 1. 물침대같은 울렁거림 전혀 없습니다. 2. 달리고 돌아갈 때 불안한 느낌 확 줄어듭니다. 3. 공도 주행시 피로도는 좀 늘어 날 것 같습니다. (근데 저는 이 느낌이 더 좋고 괜찮았습니다.) 많은 곳을 가보고 밟아보진 않았지만 오늘 느낌으로는 소프트한 다운스프링을 원하시면 BMR (전 안써봤습니다만 뽕 좀 보태면 순정 비슷하다고 하시기에..) 더 하드하고 더 낮추고 더 조심하실 분들은 아이박인것 같습니다. 스프링 선택에 있어 자그마한 도움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모든 방지턱과 지하주차장이 낮은 차들도 편히 다닐 수 있는 날이 오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마지막으로 진짜 걱정되시는 분들은 순정이 답입니다.. 순정도 낮습니다. 주변 사람들 다 낮다고 얘기합니다. 진짜 마지막으로 글적기 전에 찍은 사진... 진짜 글 적는데 시간 오래 걸렸습니다. 도움 됐으면 합니다 ㅠ.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