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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수정)JUN.B.L 배기 했습니다~ |
김명진(엠제이티) | 조회수 :5093 | 2017-02-08 (10:50) |
안녕하세요~청주 거주중인 블랙카마로 회원입니다~ 작년 11월 차 출고후 머슬카의 매력에 빠진지 3개월이 다되가네요. 차에 대해 잘알지 못해서 타 카마로 카페와여기 동회회의 카마로 선배님들과 고수님들의 글과 정보를 보며 많이 배우고 있습니다. 그덕에 윈터타이어도 갈고 블랙엠블럼도색, 블랙 휠도색 등 소소한 차꾸미기를 했습니다. 처음 타보는 고배기량차라 순정배기도 어마어마하다라고 생각했는데 회원님들의 글을 볼수록 배기는 꼭해야된다는 세뇌같은게 생기더군요^^ 그래서 볼라배기, 코르사배기등 리뷰와 동영상 찾아보고 동탄이나 부천의 카마로작업해본 업체에 문의도 해보았는데 직접배기음을 들을 기회도 없고 타지역으로 며칠씩 차를 맡기는게 현실적으로 불가능해 시간만 보냈습니다. 그러던중 12월 말 어떤 회원분이 청주에 보센휠 사장님이 카마로 오너라 차에 대해 많이 아실거라고 조언해주셔서 무작정 찾아가봤습니다.(인터넷 검색해보니 스테**라는 튜닝샵이더라구요) 사장님이 무척 친절하시고 직접 카마로 오너셔서 그런지 많이 아시고 직접 차에 튜닝도 하셨더라구요. 이런저런 대화를 하다가 청주에서 배기를 할수있는곳이있냐고 물어봤더니 사장님차에 직접 제작하셔서 달거라고 하십니다. 직접 설계하시고 JUN.B.L에 제작 맡겨서 장착하신다고 하시더군요. 이거다 싶어서 저도 하고 싶다고 말씀드렸더니 사장님차에 장착하면 실물직접보고 배기음 들어보고 결정하라고 조언해주십니다. 며칠후 장착했다는 연락을 받고 보러 갔습니다. 시동을 거는데 우르릉.. 하는 소리가 크고 중후하게 울려퍼집니다. 악셀을 밟아보니 천둥치는 소리와 그끝에 팝콘튀는 소리까지.. 너무 마음에 들더군요. 순정소리도 나쁘지 않다라고 생각해왔는데, '아.. 이게 머슬카구나' 라는 생각이 번쩍듭니다. 저도 하고싶다고 말씀드리자 다이노 측정등 몇가지 확인후 제작해서 작업해주신다고 하십니다. 그렇게 제작을 기다려 1월18일. 제품이 왔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구변까지 직접해주신다고 합니다. 평일에 일때문에 시간이 없는 저는 너무 다행이었습니다. 아침에 자동차 등록증 사진보내서 구변신청미리해놓고 점심에 차를 맡기면 장착 및 구변검사까지 오후에 완료해서 그날 저녁에 바로 찾을수 있다고 하십니다. 그런데 제가 일때문에 점심시간이 좀 지나 늦게 차를 맡기는 바람에 다음날 점심에 차를 찾았습니다. 그래도 1박2일 빠른 진행이 굉장히 만족스럽습니다. 순정 머플러는 다들 아시다시피 굉장히 크더군요. 커스텀 엑슬백은 심플하고 가볍습니다. 용접부위도 굉장히 깔끔합니다. 팁 구경이 순정보다 커지고 디퓨저라인에서 약간 더 뒤로 빼서 훨씬더 스포티하고 멋스럽습니다. 장착한 카마로를 몰아보니 가만히 서서 악셀 밟을때와는 또 다릅니다. 시동걸때 우렁차고 중후한 소리지만 10초쯤지나면 안정적인 소리로 줄어들고 2000알피엠 아래에서는 주행시에도 꽤 조용합니다.주택단지에 사는 저는 이점이 너무 마음에 듭니다. 악셀을 밟아보니 맹수가 으르렁 거리는 소리가 납니다. 순정보다 배기음이 크지만 훨씬더 중후해서 귀를 날카롭게 파지 않습니다. 실내에서 느껴지는 부밍음은 제 기준에서는 없는것 같습니다. 퇴근후에 차를 몰고 집 주차장에 세웁니다.(집이 다세대 주택인데 1층이 주차장이고 2층부터 집입니다. 저는 4층 삽니다) 시동을 껐다가 다시 켜보니 우르릉 소리가 주차장에 울려퍼집니다. 악셀밟아보니 천둥치는 소리가 납니다. 다시 시동끄고 집에 올라가니 와이프가 방금 무슨소리냐며 오빠차소리냐고 물어봅니다. 집이 울려서 지진난줄 알았답니다. 왠지 기분이 좋아지더군요.^^(뭔가 강함을 추구하는건 남자의 본능같습니다) 배기작업후 지금까지 보름정도 몰고 다니는데 배기음이 상당히 만족스럽고 자꾸 악셀을 밟게 만듭니다. 볼라, 코르사 등 유명한 제품들도 있지만 커스텀도 매력있는것 같습니다. 쓰다보니 수필처럼 글이 길어졌네요^^ 오랬동안 하고싶던 배기를 우여곡절끝에 하게되니 사연이 주저리주저리 길어진것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