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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내일쯤 차가 출고될 것 같습니다. (장문주의) |
김동환(Mastema) | 조회수 :4440 | 2017-10-11 (03:07) |
이전 게시글: http://www.v8camaro6.com/board_f/view.php?table=board_f&br_num=3815&page=4&keyword= 차 출고하고 11일쯤 지난 날, 길들이기 1000km를 끝냈습니다. 신나서 조금 더 밟아볼 겸 해서 대전에 있는 친구를 만나러 갔는데 뒷차가 정차중에 제 차를 후미추돌 해주셨습니다. 다행히 큰 충격은 없었고, 몸은 멀쩡했는데 차가........ㅜㅜ 범퍼, 범퍼레일, 머플러가 손상되었구요, 머플러는 밀려서 중통까지 살짝 찌그러졌습니다. 확실하게 수리내역서를 받아본게 아니라 확실치는 않은데, 수리비가 약 650인가 나온다 하더군요... 특히나 배기관은 assembly라 촉매 이후(?)로 통짜로 교체한다고 합니다. 이게 250이라네요. 어이없는 가격을 듣고 멘탈이 나갈 것만 같았으나 제돈이 나가는 것이 아니기에 참기로 합니다. 그런데........ 사고가 난 것이 9월 18일, 사업소 입고 후 수리가 19일부터 시작되었는데요. 이때부터 삐걱거리기 시작합니다. 사업소담당자 왈: 범퍼는 도색하면 되고, 부품은 한개빼곤 다 있다. 범퍼레일까지 교체는 해야 한다. 상대 100% 과실이니 어설프게 살릴부분을 살리기보단, 깔끔하게 교체해주겠다. 부품이 다 있을 경우 수리는 5일정도 걸린다. 라는 말을 듣고 안심했었는데요. 다음날 전화가 옵니다. 쉐보레가 부분파업중이니 수리가 지연된다고... 부분파업 - 부품배송 지연 - 수리 지연 - 추석연휴 테크를 타며 제 차는 1급공업사를 들어가면 3-4일이면 수리가 끝날 것을 추석까지 질질 끌게 됩니다. 그리고 이 상태로 방치가 되게 되는데.... 이 사진은 보험 담당자가 보내준 사진인데, 이 사진을 보내면서 튜닝된 부분이 많아 수리가 어려웠다고 했답니다. (튜닝은 코르사 익스트림밖에 되어있지 않습니다.) 그리고 모든걸 잊으려고 해도 분노가 계속 차오르던 상태였고 참을 인을 새기며 추석연휴 내내 일하면서 보냈는데....(살짝만 일이 꼬여도 바로 울컥하더군요. 멘탈 잡느라 힘들었습니다.) 추석 연휴가 끝난 10월 10일 차 수리중인 담당부서에 아무리 전화를 걸어도 통화중이라고 하더군요. (이게 전화가 많아서 그런게 아니고, 자기들 일할때는 걍 수화기 올려놓고 일하는듯 합니다. ) 그렇게 전전긍긍 몇시간을 지내던 차에 전화가 와서 오늘 3시에 부품이 오니, 내일쯤 출고가 가능하다 라는 말을 듣게 됩니다. 9월 19일에 주문한 부품이 10월 10일에 오는 마술. 정말 대단하지 않습니까? 그걸 알았더라면 내가 구해서라도 가져다줬을텐데....왜 난 그걸 몰라서..... 덕분에 교통비만 벌었네요. 그리고 차를 출고해서 탄 기간보다 수리한 기간이 2배가 넘네요. 근데 이런걸 어디 하소연할데도 없고 보상받을 길도 없고. 정말 재수도없고.... 이래놓고 또 내일 차는 어떻게 받아야 할지 걱정입니다. |